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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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지은 초대개인전
《삶. 그 따뜻하고 보드라움에 관하여》 김현정
* 전시일시:
2026 05 01-05 08. 본전시
2026 05 09-05 14. 윈도우전시
월휴무. 11am-5pm
* 내레이션. 김나연
* 주최/주관. 공간지은
* 작가워크샵 <보드라움이 담긴 사랑만들기>
5월5일 어린이날
장소: 서울시 송파구 풍성로22, 1층 / 공간지은
* 관람 문의 / 0507-1388-0280
* 건물 주차가 어려우니 풍납2공영주차장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도보 5분)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론적인 질문으로 시작한 나의 작업은 수년에 걸쳐 철학과 역사, 미술사에 드러난 기존 세대의 고찰을 통해 나 자신의 시각적 언어를 개발하며 그 답에 다가가고자 노력해왔다.이 질문은 인간 존재와 우리의 삶에서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나는 우리가 잃어버렸거나 무심코 지나쳤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고, 이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작업은 진주, 금, 보석 등 귀중함을 상징하는 재료를 주로 사용하여 우리 삶의 중요한 언어들이 지닌 가치를 시각화하고, 점자의 코드와 점을 사용하여 언어 형식으로 의미를 전달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 <삶. 그 따뜻하고 보드라움에 관하여>는 우리 안에 잠재된 긍정의 감정을 깨우는 재료의 '표면'과, 그 기저에 자리한 '언어의 뿌리'를 동시에 마주하는 시도이다. 양털과 같은 보드라운 질감을 통해 잊고 있던 감각을 일깨우며, 우리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금 시각화하고자 했다.
작업은 정형화된 언어의 형태를 바탕으로 재료를 잘라내는 것에서 시작되지만, 털의 특성상 단면에서 멀어질수록 명확한 형태는 흐릿해지고 보드라운 촉감의 기억만이 남게 된다. 이처럼 언어의 형상이 해체되어 감각적인 표면으로 치환되는 과정은 규정된 의미 너머의 따뜻한 생명력을 전한다. 또한 때론 그 안에는 단어들이 점자의 형식을 빌려 진주로 수놓여 있다. 이는 털 사이로 보이거나 혹은 보이지 않더라도 늘 그 자리에 존재하는 소중한 가치들을 상징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처음 시도되는 내레이션은 시각과 촉각을 넘어, 목소리라는 청각적 파동을 통해 관객의 감각을 다각도로 깨우고자 의도하였다. 김나연 교수의 내레이션은 보드라운 털 사이로 흐릿해진 언어의 형태를 다시금 마음속에 선명한 울림으로 복원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관객들이 이 보드라운 풍경 속에서 각자의 마음속에 숨겨진 따뜻한 가치들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
( 글/ 김현정 )
작가소개
김현정은 서울대학교 조소과 학사 및 동 대학원 석사, 미국 몽클레어 주립대학교 MFA를 졸업했다. 졸업시 예술대학 최고 영예인 ‘학장상(Dean’s Artist/Scholar Graduate Award)’을 수상했으며, 이후 몽클레어 주립대학교에서 9년간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미국,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전시를 개최해 왔다. 2007년에는 제19회 국제 주얼리 아트 심포지엄에 초청되어 세계적인 현대 주얼리 작가들과 협업했으며, 해당 작품은 체코 투르노프 박물관에 영구 소장되었다. 또한 인류애와 인권을 테마로 한 작업 세계를 인정받아 Woman’s National Democratic Club, 워싱턴 D.C. 에 초대되어 개인전 ‘Blind in Art - ONE’을 가졌고, 이어서 작품이 뉴욕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시, 리치먼드 캐피털 원 본사, 버지니아 NOVA 대학 AAPI 다문화 센터 등의 기관에 소장되었다.
최근 아메리칸 대학교 미술관(Katzen Art Center), 조지 워싱턴 대학교 미술관, 코코란 예술 디자인 갤러리 등에서 전시를 선보였으며, 현재 미국에서 토피도 팩토리 아트 센터에 스튜디오를 두고 활동 중이다.
공간지은 초대개인전
《디지털 자아의 초상 Portrait of the Digital Self 》
피종삼
* 전시일시:
2026 04 21 - 04 26
(본전시 관람은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 참여작가: 피종삼
* 주최, 주관: 공간지은
* 장소: 공간지은/ 송파구 풍성로 22길, 1층
* 관람 문의 / 0507-1388-0280
* 건물 주차가 어려우니 풍납2공영주차장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도보 5분)
기억이 데이터가 되는 시대, 진짜 '나'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의 기억이 마이크로칩에 기록되고, 감정이 알고리즘으로 번역되는 시대. 과연 '진짜 나'는 어디에 존재할까요?
캔버스 너머로 펼쳐진 거대하고 고독한 데이터의 심연 속에서 관람객 각자가 자신의 숨겨진 '디지털 자아'를 대면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전시 <디지털 자아의 초상>은 화면 너머에 존재하는 우리의 또 다른 모습, 즉 '디지털 자아(Digital Self)'의 실체를 시각화하려는 시도입니다. 매일 무심코 남기는 검색 기록, 텍스트, 이미지, 그리고 가상의 공간에서 맺어지는 유대감들은 휘발되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거대한 신경망처럼 얽히고설켜 하나의 거대한 정체성을 형성합니다. 저는 이 보이지 않는 데이터의 덩어리를 끄집어내어, 가장 물리적이고 감각적인 초현실의 풍경으로 재구성했습니다.
- 피종삼 (PI JONGSAM)
공간지은 초대기획전
《집, 내면을 짓는 일》
백연수, 심정은
* 전시일시:
2026 04 07~04 14. 본전시
2026 04 15~04 20. 윈도우전시
월 휴무, 11am~5pm
4월 7일 4pm 오프닝 리셉션
* 참여작가: 백연수, 심정은
* 기획: 김주영, 공간지은
* 글: 김주영
* 주최, 주관: 공간지은
* 장소: 공간지은/ 송파구 풍성로 22길, 1층
*문의 / 0507-1388-0280
* 건물 주차가 어려우니 주차는 풍납2공영주차장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도보 5분)
이번 전시는 나무라는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두 작가, 백연수와 심정은의 작업을 통해 ‘집’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한다. 여기서 집은 물리적인 건축 구조가 아닌 우리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공간이자 존재가 머무는 장소, 따라서 심리적인 구조이다. 집은 보호와 안식을 제공하는 장소이지만, 동시에 외부와 단절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는 개인의 내면이 깊어지는 장소이면서 고립을 경험하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은 이 닫힌 공간을 각자의 방법으로 외부와 소통시킨다.
이를 위해 이 두 작가는 나무라는 물질 안에 이러한 내면의 공간을 함축하거나 확장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이들에게 나무를 깎고 조각하는 과정은 보이지 않는 심리적 공간을 드러내는 행위이기도 하다.
이처럼, 본 전시는 같은 재료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서로 다른 공간 개념을 제시하는 두 작가의 작업을 매개로, 현대 조각에서 ‘집’이 갖는 다양한 의미를 살펴보고 조각이라는 매체가 보이지 않는 심리적 공간을 어떻게 물질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집이 지닌 다층적 의미를 되새기며, 관객이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집’을 떠올리고, 그 공간과 마주하는 경험을 제안한다.
(글/ 김주영)
A Vessel ; 문형산길 221-8 _42×50×45cm, 오동나무, led 등, 2026
꿈꾸는 집_30x43x2.7cm, 나무조각 위에 채색, 2026
공간지은 초대기획전
《어느새 또, 문득 피어난 봄》
박지훈, 경현수, 한정림
* 전시일시
2026.03.15~03.22. 본전시
11AM~5PM
(월 휴무, 22일 2~5PM)
2026.03.23~03.28. 윈도우전시
(윈도우전시는 갤러리 외부에서 상시관람가능)
Artist Talk / 03.21 pm 4
* 주최,주관 / 공간지은 @spacejieun
* 기획 / 스튜디오세요 @studioseyo
* 전시장소 / 공간지은
서울 송파구 풍성로 22 1층
*문의 / 0507-1388-0280
* 건물 주차가 어려우니 풍납2공영주차장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도보 5분)
‘한 해의 시작을 알리며 또다시 빠르게 돌아온 봄’을 주제로, 반복되는 계절 속에서 발생하는 즉흥적인 리듬과 순간적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다. 봄은 매번 새롭게 시작되지만 동시에 익숙하게 되돌아오는 계절이기도 하다.
2026년 공간지은의 첫 전시는 이 짧고도 빠른 순환의 시간 속에서 우리가 미처 붙잡지 못한 감정을 포착하며, 빠르게 스쳐 지나간 순간의 아름다움을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경험하고 축적하는 세 작가의 작업이 지닌 공통된 감각에서 출발했다. 이들의 작업은 각기 다른 재료와 방식으로 이루어지지만, 반복되는 행위와 축적된 시간 속에서 형상이 드러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의 시간 속에서 쉽게 지나쳐 버리는 순간과 감각을 작품에 붙잡아 둔다는 점에서, 세 작가의 작품은 하나의 흐름을 공유한다.
박지훈의 작품은 작품이 만들어지는 긴 시간과 그것이 소비되는 짧은 감상 시간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며, 우리가 작품 앞에서 경험하는 시간의 조건을 질문한다. 경현수의 작품은 반복되는 행위와 노동의 축적을 통해 우연과 균형이 만들어내는 형상을 드러낸다. 한정림의 작품은 일상의 파편들을 수집하고 집적하는 과정을 통해 사소한 사물들 속에서 발견되는 미학적 아름다움을 환기시킨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시간과 반복, 축적의 감각을 드러내는 세 작가의 작업은 빠르게 지나가는 순간 속에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 감각들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이번 전시는 익숙하게 돌아온 봄처럼, 반복되는 흐름 속에서 잠시 드러났다 사라지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감상하고자 한다. (글/ 손현정. 스튜디오세요)